[책리뷰] 하멜표류기 리뷰 - 조선의 표류한 네덜란드인의 생생한 기록 [청소년 추천 도서]

 하멜표류기 책리뷰- 조선의 표류한 네덜란드인의 기록

<하멜표류기>는 네덜란드 선원 하멜이 조선에서 겪은 13년간의 경험을 기록한 책으로, 당시 조선의 사회와 문화를 서양에 최초로 소개하는 중요한 사료다.

1. <하멜표류기>란?

<하멜표류기>는 네덜란드 선원 <헨드릭 하멜(Hendrick Hamel)>이 1653년부터 1666년까지 약 13년간 조선에 억류되었다가 탈출한 후 작성한 기록이다. 이 책은 조선을 서양에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소개한 문서로, 조선 후기의 사회, 문화, 정치상황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사료로 평가되고 있다.

하멜과 그의 동료들은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소속 배 <스페르베르호>타고 일본으로 항해하던 중 태풍을 만나 제주도에 표류하게 된다. 이후 조선 조정에 의해 서울<한양>과 전라남도 <전주,나주>등에 억류 생활을 하다가 1666년 일부가 탈출하여 일본 나가사키로 향한다. 그곳에서 하멜은 자신의 경험담을 기록한 <하멜표류기>를 출판하게 된다.

이 책 <하멜표류기>는 단순한 표류기가 아니라, 조선 후기의 정치. 경제, 군사, 문화에 대한 세부적인 관찰을 담고 있어 사료적 가치가 굉장히 크다.

2. <하멜표류기> 내용 요약

• 표류와 억류 생활 - 하멜과 그의 동료들은 제주도에 표류한 후 조선 조정에 의해 수용. 초기에는 한양으로 이송되었지만, 외국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 조선에서 이들을 자유롭게 놓아줄 수 없었기에 결국 전라남도에서 억류 생활을 하게 된다.
• 조선 사회와 문화에 대한 기록 - 하멜은 조선의 정치체계, 군사제도, 법률, 경제활동,의복, 음식, 기후, 언어 등에 대해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특히 조선의 <신분제도 -양반, 중인, 상민, 노비 등>과 조선인들의 생활상을 서양인의 시각에서 분석하는 부분이 굉장히 흥미롭다.
• 탈출과 귀국 - 13년동안 조선에 억류된 하멜과 동료들은 여러 차례 탈출을 시도했으나 번번히 실패하고 만다. 그러다 1666년 8명 선원이 작은 배를 타고 몰래 탈출해 일본 나가사키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도움을 받아 귀국하게 된다.

3. <하멜표류기>의 역사사적 가치

✔️조선을 서양에 처음 소개하는 책

<하멜표류기>는 서양에서 조선을 이해하는 첫 문서로, 이후 유럽에서 조선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조선은 당시 쇄국정책을 펼치고 있었기 때문에 외국인의 바운이 극히 드물었고, 그만큼 서양에서 조선에 대한 기록과 정보가 부족했다. 하멜의 기록 덕분에 유럽인들은 조선의 존재와 문화를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조선 후기의 생활상 기록

조선 후기의 사회 구조와 백성들의 삶, 정치 체제, 등에 대한 정보를 생생하게 담고 있으며 당대 조선의 모습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사용된다.

✔️네덜란드와 조선의 관계 연구에 기여

조선과 네덜란드 간의 교류는 많지 않았지만, 하멜의 기록을 통해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동아시아에서 어떻게 활동했는지, 조선이 외국인과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맺었는지를 알 수 있는 기록이다.

4. <하멜표류기>의 대한 평가

<하멜표류기>는 단순한 표류 기록을 넘어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서양에 알리고 소개하는 중요한 기록물이다. 다만, 하멜은 네덜란드인의 시각에서 조선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일부 왜곡된 시선이나 오해의 여지도 있다. 예를들면, 그는 조선의 군사력을 약하다고 평가했으나, 이는 외부인을 의식한 조선의 보수적인 태도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 <하멜표류기>는 조선 후기에 대한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담고 있으며, 학문적으로도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 역사학자들은 하멜의 기록을 바탕으로 조선의 대회 관계 및 사회상을 분석하는 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5. <하멜표류기>를 읽어야하는 이유 -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하는 이유

조선 후기 역사에 대한 생생한 기록을 제공하고 있다. 

서양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조선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유럽과 조선의 역사적 관꼐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조선의 생활상과 문화적 특징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역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한 번쯤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더불어 이 책 <하멜표류기>는 어른들뿐만 아니라 꼭 청소년이 읽어야 하는 청소년 추천도서이다. 그 이유는 청소년에게 역사적 사고력을 키우고,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꼭 읽어볼 가치가 있다.

또 쉽고 생생한 역사공부를 할 수 있고 모험과 생존의 이야기로 흥미를 유발시킨다. 

청소년들은 흥미로운 모험 이야기에 쉽게 빠져들 수 있다. 

<하멜표류기>는 표류, 생존, 억류, 탈출이라는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어 흡입력이 강해 몰입해 읽을 수 있는 도서이다.

그리고 세계사와 한국사를 연결하는 시각을 길러준다. 대부분 청소년들은 세계사와 한국사를 따로 배우지만 <하멜표류기>를 읽으면 17세기 조선과 유럽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었는지를<하멜표류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또 비판적 사고력과 다문화 감각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다. 

하멜은 네덜란드인이었고, 조선을 서양인의 시각에서 기록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기록에는 조선 사회를 오해하거나, 서양 중심적인 시각에서 잘못 해석되어 있는 부분도 있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읽으며 다음과 같은 비판적인 질문을 해 볼수 있을 것이다.

• 하멜이 조선을 평가한 내용이 객관적인가?
• 네덜란드인과 조선인의 문화적 차이는 무엇일까?
• 조선의 패쇄적인 정책이 좋았을까? 아니면 문제였을까?    

이처럼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기우고, 다양한 문화과 관점을 이해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6. 마무리 

<하멜표류기>는 17세기 조선의 모습을 서양에 알린 최초의 기록이자, 조선과 네덜란드의 관계를 연구하는 중요한 사료다. 단순한 표류기를 넘어 역사적 의미가 깊은 이 책을 통해 조선의 과거와 그 시대를 바라보는 외국인의 시각을 함께 탐색해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