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양귀자 작가의 ⌈모순⌋ 리뷰 / 줄거리 및 명대사 <한국문학추천 소설>

 양귀자 ⌈모순⌋ 리뷰 - 삶과 가치관의 충돌을 섬세하게 그려낸 명작


1. 양귀자 작가 소개

양귀자 작가는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명으로, 인간의 내면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하는 작품 세계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1955년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난 그녀는 1978년 단편 소설 <다시 시작하는 아침>으로 등단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원미동 사람들>(1987),<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1992),<모순>(1998)등 수많은 걸작을 발표하며 한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특히 그녀의 작품은 일상 속에서 느끼는 모순과 갈등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현실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삶을 따뜻하면서도 예리하게 그러내고 있다. 이러한 문학적 성향은 <모순>에서도 잘 드러내며, 성장과 가족, 가치관의 변화등을 섬세하게 풀어내고 있다.

2. <모순>의 줄거리

<모순>은 1998년 출간된 소설로, 주인공 '안진진'이 가족과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점차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 가족 소설이자, 성장소설이다.

안진진은 대학생으로,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사고를 중시하는 인물로 표현되고 있다. 그녀는 어머니와 외할머니의 삶을 보며 '모순'이라는 개념을 깊이 있게 고민하게된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외할머니 손에 자란 그녀는 자신이 평범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다고 생각하며, 어머니의 삶을 이해하지 못한 채 부정적인 감정을 품고 살아간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는 자신이 모순적이라고 여겼던 것들이 사실은 삶의 본질적인 요소하는 것을 깨닫게 된다. 어머니의 희생, 가족이라는 울타리, 그리고 사람 사이의 이해와 화해의 과정이 진정한 성숫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이 소설의 핵심이자, 성장소설이라 불리는 이유이다. 

3. <모순>의 주요 등장인물

1) 안진진 

소설의 주인공으로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사고를 지닌 대학생이다. 어머니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품고 있었지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점차 성장하고 성숙해는 과정을 보여준다.

2) 안진진의 어머니

강인한 여성으로 남편없이 딸을 키우며 헌신적으로 살아간다. 딸에게 사랑을 주지만, 그 방식이 진진에게는 모순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3) 외할머니 

진진의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역활을 하는 인물로, 오랜 세월을 살아오며 현실적인 지혜를 지니고 있다.

4) 진진의 친구들

진진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는 인물들로, 각기 다른 가치관을 지닌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4. <모순>의 핵심적인 주제와 그 의미

  • 삶의 본질은 모순적이다. - 안진진은 처음에는 세상을 흑과 백으로 나누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지만 결국 삶은 단순하지 않으며 다양한 모순이 공존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 가족의 의미 - 어머니와의 관계를 통헤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며, 무조건적인 사랑과 희생이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결국 가장 소중한 가치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 성장과 깨달음 - 안진진의 내면 변화는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우리의 삶 역시 비슷한 과정을 거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5. <모순>에서 기억해야 할 명대사

"나는 모순 속에서 살아왔다. 그리고 아마도 평생을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 삶의 본질이 모순적이라는 깨달음을 담고 있는 문장으로 이 소설의 핵심 메세지로서 그 의미를 잘 담아 내고 있다.

"사랑이란 결국 이해하는 것이 아닐까?"

-> 가족과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대사이다.

"나는 엄마를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이해하고 싶다"

->성숙해지는 과정에서 가지게 되는 마음가짐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사이다.

6. <모순>을 읽고서

<모순>은 단순한 성장 소설이 아니다. 이 작품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여러 가치관의 충돌과 삶의 복잡성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안진진의 성장 과정은 우리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들며, 가족이라는 관계가 때때로 이해하기 어렵지만 결국 가장 큰 울타리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또한 삶의 다양한 모순 속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야 하며, 이해와 포용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양귀자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삶의 진실을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모순>은 청소년 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인생에 대해 한 번쯤 깊이 고민해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7. <모순>을 추천하는 이유

세밀한 심리묘사 - 주인공의 감정 변화가 현실적이고 공감할 수 있도록 묘사되고 있다.

가족과 삶의 대한 깊은 통찰 -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철학적 메세지 - 삶의 모순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준다.

양귀자 작가의 <모순>은 단순한 이야기 이상의 가치를 지닌 작품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갈등과 모순을 마주하게 되는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메세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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